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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남궁민 “분노조절장애 캐릭터, 실제로도 화 많이 내”
입력 2015-12-03 15:22  | 수정 2015-12-03 16: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리멤버 남궁민이 악역의 고충을 털어놨다.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과 이창민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궁민은 전작 SBS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도 악역을 맡은 바 있다. ‘리멤버를 통해 연달아 악역을 맡게된 셈.
이에 남궁민은 ‘냄보소에서는 살인마 역할이었다. 지금과는 캐릭터가 많이 다르다”며 살인마이긴 하지만 내면적인 본성이 있기 때문에 연기 스타일도 내면적인 연기로 조곤조곤 하면 되는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캐릭터 같은 경우 분노조절장애가 있고, 가장 없는게 인간성이다 보니 실제로도 그런 마음을 먹어야 되더라”면서 전 캐릭터도 대사를 뱉기가 어렵진 않았는데 이번 캐릭터는 준비하는 기간 동안 보름정도는 뭔가 덜컹거리고 스트레스 받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16~17년 연기를 해왔는데 그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조그만 일에도 너무 화를 낸다. 실제 생활에서도 화를 많이 못참게 되더라. 오늘 아침에도 미용실에서 많이 화를 내고 왔다. 많이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아서 빨리 드라마를 끝내고 빠져나오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 드라마다.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뷔작으로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유승호-박민영이 주연으로 활약한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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