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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시즌 최다 득점...골든스테이트는 20연승
입력 2015-12-03 13:14 
코비 브라이언트가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개막 후 연승을 20연승까지 늘렸다.
브라이언트는 3일(한국시간) 버라이즌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35분 34초를 뛰면서 31득점을 기록, 팀의 108-104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7연패 탈출.
하루 전 필라델피아 원정을 뛰었던 그는 백투백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을 강행했다. 3점슛 4개를 포함, 24차례 슈팅 시도 중 10개의 슈팅을 성공하며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조던 클락슨이 18득점, 쥴리스 랜들이 15득점 19리바운드, 디안젤로 러셀이 13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루 윌리엄스는 103-101로 근소하게 앞섰던 4쿼터 23.9초 남은 상황에서 결정적인 스틸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워싱턴은 존 월이 34득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 마킨 코탯이 18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7승 8패.
골든스테이트는 타임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6-99로 승리, 개막 후 20연승을 이어갔다. 3쿼터 종료 때 93-72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분위기를 잡았다.
스테판 커리는 이날도 날았다. 4쿼터 전체를 쉬며 30분 49초를 뛰는데 그쳤지만, 3점슛 8개를 몰아치며 40득점을 올렸다. 클레이 톰슨이 21득점을 기록했고, 드레이몬드 그린과 앤드류 보것은 각각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샬럿은 선발 출전한 다섯 명의 선수들이 33점을 합작하는데 그치며 골든스테이트에게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니콜라스 바텀이 17득점, 프랭크 카민스키가 16득점을 기록했다.

※ 3일 NBA 타구장 결과
피닉스 122-127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87-99 뉴욕
토론토 96-86 애틀란타
덴버 90-99 시카고
뉴올리언스 101-108 휴스턴
밀워키 70-95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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