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01일(14:4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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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제주항공과 금호에이치티 등을 유가증권에 상장시키며 지난 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주식자본시장(ECM) 리그테이블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현대증권은 장외시장에서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케어젠을 따내며 단번에 2위에 올랐다.
ECM 1위인 NH투자증권의 지난달 전체 주간 규모는 21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1650억원)과 금호에이치티4(450억원)을 유가증권에 잇달아 상장시키며 ECM 전체 시장의 20%가량을 점유했다. 그 중 제주항공은 최근 공모주 시장 한파에도 양호한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 주가는 지난달 30일 기준 공모가(3만원) 대비 36.5% 오른 4만950원이다. 지난달 유가증권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스팩 제외) 15곳 중 이날까지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한 기업은 제주항공과 화장품용기 제조업체 연우 단 두 곳에 불과하다.
2위에 오른 현대증권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은 케어젠을 코스닥에 상장시키며 전체 주간 규모 1782억원을 기록했다. 케어젠은 의료 기기 및 코슈메슈티컬(Cosmeceutical)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기관 경쟁률은 833대1에 달했다.
상장 기업 수가 3곳으로 가장 많은 KDB대우증권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우(606억원)를 HMC투자증권과, 모바일 게임업체 더블유게임즈(2222억원)를 한국투자증권과, 선박 건조업체인 세진중공업(201억원)을 신한금융투자와 공동으로 주간했다. 전체 주간 규모는 1514억이다.
이밖에 상장 건수가 2건인 한국투자증권(1324억원), 키움증권(930억원), KB투자증권(930억원), 대신증권(473억원), HMC투자증권(423억원) 등과 1건인 하이투자증권(361억원), 교보증권(32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기업공개(IPO) 부문에서는 하이투자증권 대신 교보증권이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는 점 외에는 ECM 전체 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유상증자 부문에서는 하이투자증권 361억원을 주간해 1위에 올랐으며 대신증권(288억원), 한국투자증권(213억원), KB투자증권(142억원) 순이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 부문의 지난달 주간 실적은 전무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