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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언론 “박병호, 팀 최고의 비용 효율 높은 FA 가능”
입력 2015-12-03 09:21 
박병호.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29)가 팀 역사상 최고의 비용 효율이 높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미네소타 지역지인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은 3일(한국시간) 박병호가 넥센 히어로즈 시절 쳐낸 홈런의 절반만 해내도 미네소타 역사상 최고의 비용 효율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네소타는 하루 전날인 2일 박병호와 4년간 1200만 달러, 5년 최대 18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언론은 파워 히팅은 또 하나의 비싼 상품”이라면서 박병호의 힘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박병호는 지난 2년간 105개 홈런을 때렸다”면서 미네소타는 저렴한 가격으로 득점 생산자를 늘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병호가 한국에서 보여준 홈런 타법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면서 가벼운 의심을 던지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짐 보든 야구 분석가는 이 언론을 통해 포스팅 비용과 연봉을 고려할 때 박병호에게 투자한 돈은 미드마켓 팀에게는 거대한 도박이다”라고 분석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총 포스팅비용과 연봉을 합쳐 총 2485만 달러를 투자했다. 연평균 620만 달러다. 이 언론은 2004년 이후 아메리칸리그의 홈런 순위권 절반에 들지 못했던 미네소타가 놀랄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중심타자를 데리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만약 박병호가 지난 해 당한 161삼진을 보여준다면 심한 과잉 투자가 될 것”이라면서 그는 더 좋은 투수들과 더 넒은 구장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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