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본회의 열리기까지 공방 거듭…긴박했던 하루
입력 2015-12-03 06:51  | 수정 2015-12-03 07:09
【 앵커멘트 】
이처럼 새해 예산안과 쟁점 법안이 처리되기까지 어제 국회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도 상임위 곳곳에서 제동이 걸리며 온종일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새벽 극적 타결된 여야 원내대표 협상으로 아침까지만 해도 본회의는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변수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상민 법사위원장의 긴급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국회법이 규정한 닷새의 심사 기간도 없이 법안을 처리하기로 한 점을 문제 삼은 겁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법제사법위원장 (어제)
- "법사위는 법을 위반하는 데 가담할 수 없죠. 떨이식, 우격다짐식 맞바꿔 먹기 행태는 극복돼야 할 구태입니다."

정무위와 교문위, 복지위 등 상임위 파행도 속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 (어제)
- "비공식적으로 여야 간 모든 법안들에 대해서 절충을 끝낸바 (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에도 속수무책이었던 분위기는 오후 늦게부터 바뀌었습니다.

막판까지 야당 내 격론이 계속됐지만, 여야 합의문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면서 여야는 우여곡절 끝에 새해 예산안과 쟁점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MBN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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