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실공방으로 흐르는 '김창렬 폭행 의혹'
입력 2015-12-03 06:50  | 수정 2015-12-03 08:09
【 앵커멘트 】
가수 김창렬 씨가 자신이 대표로 있던 소속사의 가수 김태현 씨로부터 폭행과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했는데요.
양측의 진실공방이 치열합니다.
김창렬 씨 측이 자신의 악동이미지를 악용한 거짓말이라고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지만 김태현 측은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다고 다시 반박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창렬에게 폭행을 당하고 임금도 빼앗겼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원더보이즈의 멤버 김태현 씨.

2012년 12월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김창렬에게 수차례 뺨을 맞았고, 멤버들의 월급 수천만 원을 빼앗겼다는 게 김태현 씨의 주장입니다.

김창렬 측은 그동안 본인에게 붙여진 '악동 이미지'를 악용한 거짓말이라며 법적대응 의사를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창렬 소속사 관계자
- "없는 일이어서 우리 측 변호사가 허위사실 유포와 무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거 같아요."

김태현 씨 측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멤버들과 소속사 직원 등 많은 사람들이 봤고, 멤버들의 급여도 대표인 김창렬이 제멋대로 썼다는 겁니다.

일각에선 사실상 무명가수인 김태현 씨가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옵니다.

양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판단은 수사 중인 경찰의 몫으로 넘어갔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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