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온라인쇼핑, 엄지족 시대 도래…모바일 쇼핑 50% 육박
입력 2015-12-01 13:46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스마트폰을 통한 상품 구매)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했다.
내년에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PC를 통한 인터넷 쇼핑 거래액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조2860억원으로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4조7690억원의)의 47.9%를 차지했다.
모바일 쇼핑은 PC 기반의 인터넷 쇼핑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년 전과 비교해 20.6% 증가했지만,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9.3% 급증했다.
모바일 쇼핑 비중은 2년 전인 2013년 10월만 해도 19.9%, 작년 10월엔 36.3% 수준이었다.
작년 12월 40%대로 올라선 이후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0월에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가장 많았던 상품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3370억원)로 전체 거래액의 14.7%를 차지한다.
의류(3270억원), 생활·자동차용품(2640억원), 음식료품(2270억원)이 뒤를 이었다.
최근 모바일 쇼핑 성장세가 가장 돋보이는 상품은 꽃과 애완용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래액이 각각 119.2%, 118.3% 급증했다. 가방(102.1%) 거래액도 2배 이상 늘었다.
온라인 쇼핑을 포함한 10월 소매판매액은 32조281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등 유통업체들이 벌인 대대적 할인 행사의 영향으로 10월 소매판매액은 작년 12월(32조3010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에는 편의점 판매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5% 증가하고 홈쇼핑과 지마켓·11번가 등 인터넷 쇼핑몰이 포함된 무점포 소매점의 판매액은 3.9% 늘었다.
백화점(11.5%), 대형마트(5.4%), 슈퍼마켓(2.3%) 판매액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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