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88회 전국체전 광주서 개막
입력 2007-10-09 02:55  | 수정 2007-10-09 08:09
국내 최대 스포츠 제전인 제88회 전국체육대회가 빛고을 광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마린보이' 박태환 등 월드스타들이 대거 출격해 올림픽 금메달 꿈을 향한 기량을 겨룹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꿈도 함께, 전진도 함께, 영광도 함께'라는 기치를 내걸고 88돌을 맞은 전국체전이 빛고을 광주에서 개막했습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개회식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종민 문화부 장관,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가을걷이'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내 고장 스타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앞으로 남북 간의 스포츠 교류가 더욱 활성화돼 북녘 동포 선수단도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날이 하루 빨리 오게 되길 바란다"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채화된 성화는 체육계와 노동, 경제계 대표 등을 거쳐 축포와 불꽃속에 힘차게 타올랐습니다.

'문화 수도'를 지향하는 광주시가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개회식은 '빛의 교향곡 #1187'을 주제로 거대한 스타디움을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채웠습니다.


또 8도 대학연합 응원단과 인라인 동호회가 함께한 응원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띄운 장내는 박광태 시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광주의 열정'을 보여주는 식전행사의 막을 올렸습니다.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한 해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 등 월드스타들이 대거 출전합니다.

오는 14일까지 광주 일원 66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와 16개 해외지부에서 2만 4천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41개 정식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룹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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