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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 “신영수, 외국인 선수 역할 해줬다”
입력 2015-11-26 22:29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V리그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이 2세트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김종민 인천 대한항공 감독이 신영수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대한항공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의 NH농협 2015-16 V-리그에서 세트스코어 3-2(26-28 25-21 25-23 23-25 15-11)로 이겼다.
승점 2점을 추가하며 8승4패가 된 2위 대한항공(승점 24점)은 승점 1점을 보태며 8승4패를 마크한 1위 OK저축은행(승점 25점)에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사실 이날 경기는 대한항공의 열세가 예상됐다.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가 손등 골절 수술을 받아 뛰지 못하는 상황.
부상 후 산체스가 뛰지 못했던 첫 번째 경기인 지난 23일 열린 삼성화재전에서 0-3으로 패했던 대한항공은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라이트로 출전한 신영수는 25득점 공격성공률 56.10%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생각도 못한 대어를 잡았다”며 신영수가 안 됐을 경우 라이트 자원이 없어, 김학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신영수가 잘 되면서 김 학민이가 레프트로 갔다. 흐름이 안 좋으면 두 선수를 쉬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민 감독은 신영수가 라이트로 외국인 선수 역할을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세진 감독은 총체적인 위기다”며 블로킹부터 풀어나가겠다. 송명근, 이민규는 경기에 계속 출전시키며 해법을 찾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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