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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청룡, 신인상 놓친 이민호 "최우식 진심 축하"
입력 2015-11-26 21: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민호가 남자신인상을 놓쳤지만 수상자에게 진심어린 축하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민호는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청정원 인기스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남자 신인상 후보에 올랐으나 영화 '거인'의 최우식에게 상을 내줘야했던 이민호는 인기스타상 수상 소감을 말해 달라는 MC 김혜수의 말에 "아직 영화제는 낯설다. 참석만으로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해서 좋다"며 "진심으로 (신인상을 받은) 최우식군에게 축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대신했다.
이민호는 또 "아직 많이 부족하다. 항상 열심히 연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청룡영화상에는 '암살'이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남녀주연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 총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10개 부문, 이준익 감독의 '사도'가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끝난 대종상시상식의 주역인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도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2014년 11월 1일부터 2015년 10월 8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합산해 후보작(자)들을 선정했다.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이 4번째 호흡을 맞춰 시상식을 진행했다.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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