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회 청룡, 남녀신인상 최우식-이유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최우식과 이유영이 청룡영화상 남녀신인상을 받았다.
최우식과 이유영은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식은 영화 '거인'으로, 이유영은 '간신'으로 각각 경쟁자들을 제쳤다.
최우식은 무대에 올라 "수상하면 뭐라고 해야 할지 생각했는데 까먹었다. 죄송하다. 첫 주연 작품으로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이유영은 "쟁쟁한 후보 속에서 상을 못 받을 줄 알고 소감 준비 못했는데 감사드린다. 설중매 역할 어렵다고 징징댔는데 연기 잘할 거라고 캐스팅해주고 믿어주셔서 감사드린다. 7년 전에는 미용실에서 헤어 스태프 일을 했는데, 생업 포기하고 연기자 되고 싶어 도전했다. 힘든 시간이었는데 즐기려고 노력했고 이렇게 좋게 시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유영은 지난주 대종상에서 영화 '봄'으로 신인여우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봄'으로 상을 받았는데, '간신'으로도 상을 받을지 생각도 못했다"고 좋아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에는 '암살'이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남녀주연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 총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10개 부문, 이준익 감독의 '사도'가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끝난 대종상시상식의 주역인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도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2014년 11월 1일부터 2015년 10월 8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합산해 후보작(자)들을 선정했다.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이 4번째 호흡을 맞춰 시상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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