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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코코 파산 책임"…디스패치, 계획서 공개
입력 2015-11-26 14: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코코엔터테인먼트(이하 코코)의 파산에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한 차례 더 제기됐다.
디스패치는 26일 기존 코코를 없애고 새 코코 설립 계획을 담은 1년 전 계획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코코가 파산하지 않는 이상 '겸업금지' 약속을 한 김준호가 새 회사를 차릴 수 없기에 소액 주주들의 회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파산하도록 내버려뒀다는 주장이다.
디스패치는 코코 소속이던 김대희가 차린 JD브로스가 코코와 김준호가 관련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JDB와 엮여있는 통장이나 차용증 등이 유출되면우리가 다칠 뿐 아니라 투자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라는 보고 메일도 공개, 김준호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김준호는 코코 사태와 관련해 제기된 주장들에 대해 억울함을 몇 차례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코코 사태는 지난해 11월 김우종 대표가 자금을 횡령한 후 미국으로 잠적하면서 시작됐다. 김준호는 코코엔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이후 김대희를 주축으로 한 제이디브로스의 설립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액주주들은 코코엔터의 폐업 책임을 김준호에게 물었다.
최근 법원은 부채 초과 및 지급 불능 상태인 이유로 코코엔터에 파산 선고를 내렸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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