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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中 항저우에서 새 출발 가능성
입력 2015-11-26 10:53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휴식을 끝내고 일선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항저우 뤼청이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긴 휴식기를 마치고 일선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포츠 신문 '티탄저우보우' 등 다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항저우 뤼청을 비롯하여 중국 슈퍼리그 일부 클럽과 일본 J리그 클럽의 영입 후보군에 올랐다.
지난 10월 31일 베이징 궈안과 광저우 헝다간 슈퍼리그 최종전을 현장 관전한 사실과 최근 항저우로 출국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항저우 사령탑 부임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티탄저우보우는 항저우 퉁후이민 대표가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한중일 포럼 참가차 국내에 방문했을 때, 한국인 지도자들과 접촉했으며, 그중 홍 감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했다.
또 홍 감독의 연봉이 150만 달러 수준이며, 오카다 다케시 전 감독이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례를 토대로 구단이 큰 기대를 걸고 접촉 중인 사실도 보도했다.
퉁후이민 대표는 아직 결정 난 것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홍 감독이 항저우에 머무는 것이 알려진 만큼 조만간 부임 여부가 결정 나리라 짐작한다.
2009년 U-20월드컵 8강,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성과를 냈던 홍 감독은 지난 2014년 FIFA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한 성과를 낸 뒤, 지금까지 휴식을 취했다.

그는 지난 16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진행한 ‘제9차 코리아 쉴드 프로젝트에 참석, 지도자 복귀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항저우는 지난 7월 필립 트루시에 전 감독을 경질하고, 남은 시즌을 양지 수석코치에게 맡겼다. 16개 구단 중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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