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탑 독을 찾아라'…최고의 인명 구조견은?
입력 2015-11-26 10:00  | 수정 2015-11-26 10:45
【 앵커멘트 】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 빛을 발하는 인명 구조견들.
특히 실종자를 찾는 현장에서 진가를 발휘하는데요.
최고 구조견을 가리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에서 등산객이 실종된 상황.

가파른 산길을 쏜살같이 내달려 실종자를 찾아 짖기 시작합니다.

구조견 경력 4년차인 세중이 실종자를 찾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분여.


사람보다 만 배 이상 발달한 후각, 50배 이상인 청각 덕분에.

험준한 산악지역에서 쉽사리 실종자를 찾습니다.

국내 최고 인명 구조견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는 고도로 훈련받은 37마리가 참가했습니다.

▶ 인터뷰 : 박동주 / 중앙 119구조본부 센터장
- "구조견의 역할이 30~50명분의 구조대원의 몫을 해주니깐 저희가 구조견을 양성하고 할 때도 재난현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좁고 어두운 터널도 용감하게 돌진하고, 사람은 서기도 어려운 흔들다리도 문제없습니다.

▶ 인터뷰 : 박성훈 / 경북소방본부 소방장
- "저와 함께 한 비전(구조견)이 8년 동안 저와 함께 현장을 같이 함께 하면서 생사를 넘나들고 했는데, 건강하게 무사히 마쳐서 아주 기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각종 재난현장에도 파견돼 맹활을 펼쳤습니다.

특히 구조견은 한 살이 되기 전 발탁돼 최소 2년의 훈련을 거처야 일선에 배치되는데.

1998년에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120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영상취재 : 이도윤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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