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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함서희·최두호, 공개훈련에서 부상회복 과시
입력 2015-11-26 04:01 
함서희(왼쪽)가 ‘UFN 79 출전선수공개훈련’에서 킥을 하고 있다. 사진(타임스퀘어 아트리움)=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한국대회 확정 이전 부상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던 전 여성 스트로급(-52kg) 14위 함서희(28)와 페더급(-66kg) 강자 최두호(24)가 건강함을 보여줬다.
서울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는 25일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N 79) 출전선수공개훈련이 진행됐다. 왼쪽 십자인대 부분파열과 천식 등으로 고생했던 함서희는 미트 치기에서 역동성과 위력을 겸비한 펀치 및 발·무릎 차기를 선보여 우려를 불식시켰다.
최두호는 ‘UFN 79 메인카드 제1경기로 상대하는 샘 시실리아(29·미국)와 이미 2차례 대진이 성사됐으나 그때마다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다. 그러나 공개훈련에서 공중 무릎 공격 등 호쾌한 동작을 잇달아 선보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최두호(왼쪽)가 ‘UFN 79 출전선수공개훈련에서 발차기를 하고 있다. 사진(타임스퀘어 아트리움)=옥영화 기자

함서희는 프릴리미너리 카드 제4경기로 코트니 케이시(28·미국)와 대결한다. UFC 공식자료를 보면 함서희는 신장·리치 157cm로 170cm인 케이시에 열세다. 공개훈련의 백미는 화끈한 타격이었으나 클린치·파운딩과 다양한 위치 점유에 이은 조르기와 관절기술 시도 등 그래플링의 비중이 컸던 것도 신장 차를 극복하기 위함이라 여겨진다.
최두호는 공개훈련을 마치고 경기를 앞둔 시점이라고 해서 특별히 운동강도를 높이지 않고 있다”면서 부상이 자주 있었던지라 자연스러운 결과다.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겠다”고 설명했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가 지난 22일 기록·통계에 근거한 자체기준으로 산정한 UFC 페더급 순위를 보면 최두호가 31위, 시실리아가 25위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최두호도 서로 빼지 않는지라 KO를 예상한다. 물론 승자는 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11월 28일
□메인 카드
제4경기 벤 헨더슨 vs 조지 마스비달 / 웰터급
제3경기 김동현 vs 도미닉 워터스 / 웰터급
제2경기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 웰터급
제1경기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 페더급
□프릴리미너리 카드
제7경기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 미들급
제6경기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 페더급
제5경기 방태현 vs 레오 쿤츠 / 라이트급
제4경기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 여성 스트로급
제3경기 야오지쿠이 vs 프레디 세라노 / 플라이급
제2경기 닝광요 vs 마르코 벨트란 / 밴텀급
제1경기 김동현B vs 도미니크 스틸 / 웰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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