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대영 KBS 신임 사장 "KBS는 생존위기 겪고 있다"
입력 2015-11-24 21:35 
고대영/사진=연합뉴스
고대영 KBS 신임 사장 "KBS는 생존위기 겪고 있다"



고대영 KBS 신임 사장이 취임식을 통해 "KBS는 생존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 정도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이상으로 크게 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4일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대영 사장은 "한 가지 원칙은 명확하다.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것을 버릴 때가 됐다. 웬만큼 변화해서는 의미가 없다"며 KBS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조직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직종의 벽을 깨뜨리고 직종을 중심으로 키워온 기득권을 내려놓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영성과 경쟁력은 별개가 아니며,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더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사장은 1985년 KBS 공채 11기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에서 오랫동안 일했으며 모스크바 특파원, 보도국장, KBS미디어 감사 등을 역임한 인물로, 2014년 9월부터 KBS비즈니즈 사장을 역임해왔습니다.

지난달 26일 KBS 차기 사장 후보자로 선정됐으며, 방송법 개정에 따라 지난 16일 국회 인사 청문회를 치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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