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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K리그 클래식 최하위확정…창단 후 2번째 강등
입력 2015-11-21 15:54  | 수정 2015-11-21 16:02
대전 베스트 11이 인천과의 2015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경기에 앞서 홈 관중들과 함께 단체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대전 시티즌이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다.
대전은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15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그룹 B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4승 7무 26패 득실차 -39 승점 19로 11위 부산(36전 25점)보다 승점이 6점 적어 시즌 잔여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하위인 12위가 확정됐다. 클래식은 33라운드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34~38라운드를 1~6위의 그룹 A와 7~12위 그룹 B로 ‘스플릿하여 치른다.
K리그 클래식 12위는 챌린지로 즉시 내려간다. 11위는 ‘챌린지 플레이오프 최종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로 잔류/강등을 판가름한다. 챌린지 1위는 클래식으로 직행, 2위는 플레이오프 진출, 3·4위는 준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1팀은 클래식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로 승격/잔류 여부를 가린다.

승리가 절실한 대전은 이미 클래식 잔류가 확정된 인천을 상대로 홈의 이점을 살려 슛 18-6와 유효슈팅 8-5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 12분 인천 수비수 이진욱에게 선제결승골을 실점한 데 이어 후반 42분에는 미드필더 와다에게 추가 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인천 공격수 케빈은 후반 44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으나 승패와는 무관했다.
창단 18년째인 대전의 K리그 챌린지 강등은 2013시즌 클래식 14위(최하위) 이후 2번째다. 2014 챌린지 우승으로 이번 시즌 클래식에 합류했으나 잔류가 좌절됐다. 대전은 2001년 FA컵을 제패했고 2002년 슈퍼컵 및 2004년 리그컵 준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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