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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송 “맨유 왓포드전 원톱에 데파이 유력”
입력 2015-11-21 10:09 
데파이가 선덜랜드 AFC와의 2015-16 EPL 경기 승리 후 홈 관중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멤피스 데파이(21·네덜란드) 원톱 카드를 내세운다는 현지언론 예상이 나왔다.
영국 라디오방송 ‘토크스포츠는 21일 맨유가 왓포드 FC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경기에 데파이를 4-2-3-1 대형의 최전방공격수로 포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왓포드-맨유 경기는 밤 9시 45분 시작한다.
맨유는 현재 공격수 웨인 루니(30·잉글랜드)와 앤서니 마샬(20·프랑스), 중앙공격수로 전진 배치할 수 있는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28·벨기에)가 모두 부상이다. 데파이는 좌우 날개와 처진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으나 이번 시즌 맨유 입단 후 원톱으로는 기용된 적이 없다. 이전 소속팀 PSV 아인트호벤에서 124경기 50골 29도움을 기록하는 동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루이스 반 할(64·네덜란드) 맨유 감독은 ‘중앙 공격수 데파이와 좋은 추억이 있다. 네덜란드대표팀 시절 칠레와의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B조 3차전(2-0승)에서 데파이를 중앙공격수로 교체 투입하여 후반 추가시간 2분 쐐기 골을 끌어냈다.
다만 칠레전에서 데파이는 ‘원톱이 아니라 ‘투톱 중 하나에 가까웠다. 4-2-3-1의 최전방공격수가 낯선 역할임은 분명하다. 2015-16 EPL 8경기 1골 1도움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31로 기대 이하인 상황에서 왓포드 원정이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을까.
‘토크스포츠 예상 맨유 왓포드전 선발 (4-2-3-1) : 다비드 데 헤아 - 마테오 다르미안, 크리스 스몰링, 달레이 블린트, 마르코스 로호 -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모건 슈네이더린 –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 제시 린가르드 - 멤피스 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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