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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포츠 전문지 “박병호, 2016 AL 신인왕 2위”
입력 2015-11-21 08:52 
10월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대표팀이 공개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의 박병호가 1루 수비훈련을 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를 2016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6 메이저리그의 MVP, 사이영상, 신인왕을 예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박병호는 지난 2년간 믿을 수 없는 기록을 자국 리그에서 기록했다. 268경기에 출전해 105개의 홈런을 쳐내며 타율 3할2푼4리, 출루율 4할3푼4리, 장타율 7할1리를 마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메이저리그에서 이와 비슷한 수치를 보일 수는 없겠지만 대한민국의 타자들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지난 시즌에 입증했다”며 박병호가 강정호보다 수비 적인 측면에서 팀에 기여 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박박병호는 2015 시즌 전의 강정호보다 타격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은 상황이지만 박병호에 대한 미국 현지의 기대치는 매우 크다. 미네소타는 포스팅시스템에서 가장 높은 1285만 달러를 써내며, 박병호와 단독 협상권을 따냈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지난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병호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2위로 올려놓았다.
현재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 대한민국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박병호는 대회를 마친 후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아직 메이저리거가 되지는 못했지만,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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