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 PC방에서 칼부림…4명 사상
입력 2015-11-21 07:00  | 수정 2015-11-21 11:17
【 앵커멘트 】
어제(20일) 오후 수원의 한 PC방에서 정신병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칼부림을 벌여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환청을 들었다고 합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0일) 오후 5시 20분 쯤, 경기도 수원시의 한 PC방.

39살 이 모 씨가 뒷자리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20대 남성 4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가해자가) 맨 왼쪽에 앉아있던 사람을 세 번인가 두 번인가 찌르고, 옆에 있는 사람들도 찌르고 소리지르면서 가더라고요."

가슴 부위를 심하게 찔린 24살 임 모 씨는 끝내 숨졌고, 나머지 3명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정신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어제 오전 TV에서 수원시민들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환청을 듣고 방송내용을 확인하려고 PC방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을 나서기 전, 범행에 쓸 흉기 2개를 챙겼습니다.

이 씨는 범행 직후 PC방에 있던 시민들에 제압당해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이승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