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민기대 어긋나는 합의않길"

한나라당은 남북 정상이 회담 마지막날인 내일 오전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국민 기대에 어긋나는 합의
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촉각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회담 하루 연장을 제의했다가 철회한 점을 "다행스런 일"로 평가하면서도 그 배경에 대해선 의구심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정상회담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은 다행"이라
면서 "정상회담의 형식과 격에 맞지 않게 당초 일정을 하루 늘려서 정상회담을 했다
면 국민에게 불안감만 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내일 회담 합의문이 발표된다는데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결과를 내놓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