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상회담] 남북 경제인 "3통 해소 해야"
입력 2007-10-03 17:20  | 수정 2007-10-08 18:00
남북 경협 확대를 논의한 간담회에서 북측 경제 대표단은 통 크게 대북 투자를 늘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우리 경제대표단은 자유로운 통행과 통신 보장을 해야 투자를 더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양 공동취재단의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가장 큰 의제중의 하나인 남북 경제협력.


이를 논의하기 위해 남측에선 정몽구, 구본무 회장 등 4대 그룹 대표를 포함해 6명이 참석했고 북측에선 한봉춘 내각 참사 등이 나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서로 장점을 살리고 서로 부족한 점은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이뤄내야 겠습니다.
북측에는 풍부한 인력과 천연자원이 있습니다."

인터뷰 : 한봉춘 북한 내각참사
-"우리 민족의 새시대를 여는 이때 경제인의 평양 방문은 실로 의미가 있습니다. 민족공동번영을 위해 좀 더 합심해야 합니다."

업종별 경제인 대표 간담회에서도 경세호 섬유산업연합회회장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대북 투자 환경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간 자유로운 통행 보장과 통신선 확충, 투자보장합의서의 실질적 이행 즉 '3통 해소'를 요구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지하자원 개발과 경공업 협력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남측 경제인의 요구는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경제인 등 47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은 이번 평양 방문을 계기로 '보통회'란 모임을 만들고 정기적인 교류를 갖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임동수/평양공동취재단
-"이번 만남에서 경제 특구 확대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여전히 걸림돌이 남아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해 달라는 우리 요구를 북측이 얼마나 수용할지에 따라
경협의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에서 공동취재단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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