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상회담] 오전 정상회담 개시
입력 2007-10-03 11:45  | 수정 2007-10-03 11:45
오늘 아침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오후에는 또 어떤 일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프레스센터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서울 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오전 정상회담 끝났습니까?

답변1)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정상회담에는 남측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이재정 통일장관, 김만복 국정원장,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배석했습니다.

북측에선 김양건 통일전선부 부장이 김 위원장이 배석했습니다.

오전 9시 27분쯤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한 김정일 위원장은 노 대통령 내외와 악수를 하며 "잘 주무셨느냐"고 인사를 건넸고, 노 대통령은 "아주 잘잤다. 숙소가 아주 좋다"고 답례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사진촬영 과정에선 두 정상이 서로 가운데 자리를 양보하는 바람에 차례로 한 번씩 가운데 서서 두 번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남북 정상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화해협력,경협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특별수행단도 정치 경제 등 7개 분야별로 북측과 별도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질문2)

오늘 오후에도 두번째 정상회담이 있죠?

답변2)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현재 노 대통령은 수행원·기자단과 함께 '평양 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점심을 마치면 오후 2시부터는 오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전에 서로 풀어놓았던 의제들을 본격적으로 가다듬고, 주고받는 그런 회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시간이 되면 남북 정상이 평양 중앙식물원에서 소나무 한 그루를 식수할 예정입니다.

기념식수를 위해서 백두산 흙과 한라산 흙을 합토하고 백두산 천지의 물과 한라산 백록담 물을 합수하는 사전 순서를 거쳐 진행하게 됩니다.

저녁 7시 반부터는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아리랑 공연을 관람합니다.

공연 내용이 체제 선전적 성격이 짙다는 남측의 논란을 의식한 듯 북측은 일부 내용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저녁 9시부터는 노 대통령의 답례 만찬이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리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께할 지가 관심거리입니다.

한편 회담 결과에 따라 2000년 6.15 공동선언과 같은 선언 형태의 합의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데, 합의문이 나온다면 답례만찬이 끝난 뒤인, 빠르면 자정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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