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세상, 동화책으로 배워요
입력 2015-11-17 14:59 

어린이들이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세상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동화책이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 ‘굴러라! 슈퍼바퀴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동화책은 장애아동이 햄버거를 먹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길을 나서면서 우여곡절을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1급 지체장애인인 어린이 문학 대표 작가 고정욱 씨가 집필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푸르매재단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장애아동 지원활동을 위해 이 동화책을 기획했다. 23일부터 동화책 3300권을 전국 지역아동센터과 장애인복지관 2200여곳에 배포할 계획이다.

고정욱 작가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곳이 많다”며 이 동화책이 계기가 돼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이 빨리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은 글로벌 부품업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교통사고 피해자나 선천적 이동장애를 겪는 이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모든 장애인들이 편견 없는 사회에서 더욱 나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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