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 “나는 한국인…승리는 노력의 댓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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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선수 첼시 리(KEB하나은행·26)가 나는 한국인”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국적 논란에 선을 그었다.
16일 부천 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첼시 리가 속한 부천 KEB 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66-6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승 2패를 기록하게 된 하나은행은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신한은행은 2승 3패로 KDB생명과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첼시 리는 이날 경기에서 리바운드 6개와 10득점을, 외국인 선수 모스비는 리바운드 9개와 스틸 4개, 2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후 모스비는 인터뷰에서 외국 선수나 마찬가지인 첼시 리와 함께 뛰기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해 큰 효과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뛰기 때문에…”라고 대답하자, 첼시 리는 난 한국 사람이다”며 자신을 향한 국적 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첼시 리의 반응에 모스비는 우리도 코트 위에 외국선수가 한 명”이라고 크게 웃으며 말했다.
첼시 리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첼시 리, 크긴 크다” 첼시 리, 외국인 선수는 아니라고” 첼시 리, KEB 하나의 주요선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