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정재 측 "어머니가 변제해야 할 채무액 존재하지 않는다"
입력 2015-11-17 12:52 
배우 이정재 <사진출처=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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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억대 빚을 갚지 않아 피소된 배우 이정재(42)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정재의 법률대리인 조면식 변호사는 "이정재 어머니가 변제해야 할 채무액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17일 주장했다.
조 변호사는 "이번 건은 A씨가 어머니를 대신해 이정재씨에게 돈을 받으면서 지난 2000년 종결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씨가 2005년경에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정재씨의 어머니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한 바 있다"면서 "당시 이미 해결된 사안임을 전제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정재 어머니의 채권자는 A씨 이외에도 5명이 있었으며 이정재는 합의를 통해 모든 채무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을 기사화할 경우 일반인들은 일방의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오인하게 된다"며 "이정재와 그 가족들의 명예가 지켜질 수 있도록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다수 매체는 이정재와 그의 어머니가 A씨로부터 대여금 지급 소송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정재의 어머니에게 1997년부터 2000년 초까지 총 1억9370만원을 빌려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빌려준 돈을 갚지 않자 A씨는 2000년 8월 원금과 이자를 합해 2억 490만원을 갚으라고 이정재의 어머니에게 요구했다.
이때 이정재가 A씨에게 연락하고는 6000만원을 갚았다. 이정재의 어머니도 이후 100만원을 갚았으나, 남은 금액을 변제하겠다는 소식이 없자 A씨는 올해 4월 이정재와 그의 어머니를 상대로 한 대여금 지급명령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자 이정재 측이 이의를 제기해 소송으로 비화했고, 서울중앙지법 제208민사단독 심리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정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정재, 채무 정리됐다고 주장하네" "이정재, 어머니 2억원 가량 빌렸구나" "이정재, 소송 진행 중이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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