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과 44범' 무전취식의 달인…또 철창신세
입력 2015-11-17 10:48  | 수정 2015-11-17 14:30
【 앵커멘트 】
고급 주점만을 골라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돈을 내지 않은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같은 전과가 무려 44범이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주점.

「32살 윤 모 씨는 비싼 양주를 주문하고 도우미를 불러 달라고 한 뒤 술판을 벌였습니다」.

결국, 수십만 원의 술값이 나왔지만, 계산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피해업주
- "술 10병을 들여오래요. 그냥 문 닫고…. 자기가 골든벨 울려준다고…."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윤 씨는 이렇게 유흥업소 밀집지역만을 골라 무전취식을 일삼았습니다."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이런 수법으로 전국의 유흥업소 10곳에서 모두 1천여만 원어치의 술을 마시고 돈을 내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윤 씨는 무전취식과 관련된 전과만 44범.

지난 1월 출소한 이후 또 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윤 씨는 "무전취식이 다른 범죄에 비해 처벌이 가볍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선영 / 대전 동부경찰서 형사4팀
- "고급 술을 마시고 잔액이 없는 카드를 제시해서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 수법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끝내 나쁜 습관을 고치지 못한 윤 씨는 출소한 지 10개월 만에 또다시 교도소로 가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kyhas1611@hanmail.net]

영상취재: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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