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TK서 지지율 급락…'물갈이론' 반발?
입력 2015-11-17 10:42  | 수정 2015-11-17 12:46
【 앵커멘트 】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지역, 이른바 TK 지역에서 일주일새 대통령 지지율이 10%P 이상 떨어졌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느냐고 대구·경북 지역 주민에게 물었습니다.

「'그렇다'는 대답은 57%.

전국 평균인 45%보다는 높지만, 지난주보다 무려 13%P나 하락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탄탄한 민심은 박 대통령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이라는 점에서 이런 지지율 하락세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 발언으로 촉발된 TK 물갈이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지난 10일)
- "국민을 위해서 진실한 사람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역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현 정부 인사들의 대구·경북 출마설에다,

부친상을 당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게 조화도 보내지 않으면서 지역 정서가 흔들리고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박 대통령에 대한 TK 민심을 한두 번의 조사로 단정하긴 어렵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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