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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여파.. 벨기에-스페인전 취소
입력 2015-11-17 10:19 
지난 15일 헝가리-노르웨이간 유로2016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양 팀 선수단이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헝가리 부다페스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파리 테러 여파로 벨기에와 스페인간 친선전이 열리지 않는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관계 당국과 스페인 축구대표팀, 그리고 벨기에 축구협회가 협의한 결과 이번 친선전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한국시간 17일 공문을 통해 밝혔다.
애초 양 팀의 친선전은 18일 새벽 4시 45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5일 총 129명이 숨진 파리 테러 여파로 유럽 전역에 비상이 걸린 시기에 프랑스와 인접한 벨기에는 친선전을 하기에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벨기에는 현재 테러 위협수준을 3단계로 격상했다.
축구협회는 ‘뒤늦게 알려드린 점 송구하다. 많은 서포터즈들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들과 팬들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었다고 했다.
한편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친선전은 1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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