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안화 세계 5대 통화로 인정…원화 가치도 높아질 듯
입력 2015-11-17 07:01 
【 앵커멘트 】
중국 위안화가 미 달러화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위안화가 국제통화에 편입되면, 중국 시장에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됩니다.
김형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 IMF의 특별인출권 통화로 편입이 확실시됩니다.


위안화가 달러와 유로, 파운드, 엔화에 이어 세계 5대 통화로 인정받게 되는 겁니다.

달러 독주를 막으려는 유럽이 적극 지지에 나서자, 애초 반대하던 미국도 찬성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중국은 자국 경제가 어려우면 위안화 표시 채권을 자유롭게 발행해 경기부양을 할 수 있는 만큼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수출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위안화 가치와 함께 원화 가치도 높아져 외국인 자본 유입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 인터뷰 : 김용준 / 국제금융센터 금융시장실
- "장기적으로는 중국으로 외국인 자본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예상되고, 아시아권으로 동반 자금 유입도…."

다만, 중국이 높아진 위안화 위상을 이용해 환율 조정에 나서거나 실물 경제가 꺾이면, 우리나라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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