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정상, 모레 두 차례 회담
입력 2007-09-30 19:05  | 수정 2007-10-01 07:55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모레(3일)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가는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임동수 기자 입니다.


노 대통령의 방북 당일 김정일 위원장이 환영 행사에 나올 경우 대통령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두 정상간의 환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어 방북 이틀째인 3일에는 2007 남북정상회담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담 형식은 확대보다 소수 인원이 배석하는 단독 정상회담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럴 경우 남측에서는 김만복 국정원장과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이재정 통일부장관과 권오규 경제부총리, 성경륭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식의제는 ▲남북공동번영 ▲한반도 평화 ▲화해와 통일이라는 큰 틀속에 세부 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방침입니다.

세부의제로는 북 핵 문제와 이산 가족,국군포로,경제 특구를 포함한 경제공동체 건설 방안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2000년 6.15 공동선언과 같은 합의문을 채택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특히 선언문은 새로운 내용을 담기보다지난 91년 남북기본합의서, 2000년 6.15공동선언문을 바탕으로 실제 이행 하는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입니다.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건너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노 대통령 내외분과 13명의 공식 수행원도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양으로 가게 됩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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