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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해축모둠] "축구에만 집중!" 옆길로 새지 않았다는 데파이
입력 2015-11-11 15:45 
남들보다 조금 더 꾸미고 다닐 뿐인데… 사진(네덜란드 누르트비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축구팀]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잉글랜드 언론과 인터뷰한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잉글랜드 혹은 스페인이 아닌 다른 선수에 관한 비화를 공개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팀을 떠나더라도 EPL 내 다른 클럽음 맡지 않겠다고 못 박았고, 반대로 주젭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아스널 외에)EPL 내 다른 클럽을 맡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잇따르고 있다. 멤피스 데파이는 '축구에만 집중한다'며 논란 잠재우기에 바쁘다. 박지성은 축구화를 챙겨서 얼른 맨체스터로 날아가야 한다. 더 자세한 소식은 아래에서!
○ 무적함대에 승선할 뻔한 메시
15년 전, 리오넬 메시는 제안 하나를 받았다.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당시 스페인 축구협회측에서 국적 변경을 권유한 것이다. 하지만 메시는 몸은 스페인으로 날아왔지만, 조국은 마음속에 남겨뒀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국적 변경에 대한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메시는 꿋꿋하게 조국을 택했다.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고 과거 비화를 이야기했다. 메시는 비록 월드컵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아르헨티나에선 디에고 마라도나에 이은 축구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스페인은 브라질 출신 디에고 코스타의 국적을 바꾸는데…

○ 옆길로 새지 않았다는 데파이
큰 기대를 받고 지난여름 맨유에 입단한 멤피스 데파이는 경기장 밖에서 튀는 행실과 경기장 안 이기적인 플레이로 정상 궤도에서 이탈해 벤치만 달구는 중이다. 하지만 데파이는 떳떳했다. 자신에게 별문제가 없으며, 단지 경기력이 조금 떨어졌을 뿐이란다. "축구 외 다른 길로 빠졌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나는 팀 플레이어고, 늘 내 자리를 찾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브라질월드컵과 비교할 때 확실히 경기력이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점점 좋아지는 중이다. 기회가 주어지면 반드시 그 기회를 잡을 것이다." (스카이스포츠)
○ 벵거의 아스널 사랑 영원하리
아르센 벵거 감독이 생이 다하는 날까지 아스널만 사랑하겠노라 말했다. 그는 프랑스 매거진 '레키프 스포트&스타일'과 인터뷰에서 "내일 당장 아스널과 작별한다면, 이후에 감독일을 계속할지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잉글랜드 내 다른 구단을 맡지는 않으리란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다른 구단으로부터 제안이 왔지만, 늘 거절했다"며 "아스널은 나의 일부분"이라고 변함없는 아스널 사랑을 드러냈다. 벵거 감독은 1996년 아스널에 부임해 20년째 지휘 중이다.
○ 박지성 베컴 자선경기 참가
박지성이 신발장에서 축구화를 꺼낸다. 오는 14일 맨유 홈구장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리는 유니세프 자선 경기 '매치 포 칠드런'에 세계 올스타 일원으로 참가한다. 데이비드 베컴의 유니세프 홍보대사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경기로 베컴이 영연방 올스타, 지네딘 지단이 세계 올스타 주장이 되어 팀을 이끈다. 양 팀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전 맨유), 카를로 안첼로티(전 레알마드리드). 박지성은 세계 올스타 팀에서 루이스 피구, 호나우지뉴, 카푸, 알렉산드로 네스타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맨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에드윈 판데르 사르와도 재회한다. 영연방 올스타에는 베컴,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낸드, 데이비드 시먼 등이 속했다.
이런 그림?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네가 가라, 맨시티
현역 시설 프랑스와 바이에른 뮌헨 주전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한 윌리 사뇰 현 지롱댕보르도 감독이 주젭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행을 추천했다. 사뇰 감독은 "바이에른에서 할 일 다 했다고 느낀다면 떠나라.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라고 했다. 그는 맨시티와 더불어 최근 메이저 트로피에 접근하지 못하는 첼시, 파리생제르맹도 도전하기에 적합한 클럽이라고 했다. 티에리 앙리 '스카이스포츠' 분석위원은 한발 더 나아가 "과르디올라는 도전자다. 프리미어리그 트로피에 도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리=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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