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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소재 영화 나온다…‘쇠파리’ 제작
입력 2015-11-11 14:12  | 수정 2015-11-11 14: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4조원대 금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구경북지회는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 ‘쇠파리를 내년 3∼4월부터 촬영하기로 하고 시나리오를 각색 중이다”고 밝혔다.
영화 제목 ‘쇠파리는 소, 말 등 동물 피를 빨아먹고 사는 곤충을 가리킨다. 즉, 이와 유사한 사람을 상징한다.
영화는 대구를 배경으로 촬영된다. 다단계 사기 피해자인 가족을 둔 검사가 사기범을 쫓아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이다. 다단계 회사를 차려 돈을 챙긴 뒤 외국으로 밀항하기까지 조희팔 사건의 전말을 다룬다.
대구경북영화인협회는 불법 금융 다단계 해적을 냉철하게 고발해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취지로 영화를 기획했다”며 지난 1년간 피해자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영화를 준비했다. 한탕주의의 유혹을 벗어나 떳떳하게 돈을 벌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제작 배경을 소개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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