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선물, 수험생 응원하고 합격 기원하는 선물 보니? '떡하니 합격'
입력 2015-11-11 11:16 
수능선물/사진=연합뉴스
수능선물, 수험생 응원하고 합격 기원하는 선물 보니? '떡하니 합격'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능 관련 상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합격 기원 선물 등 '수능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들이 나온 가운데 관련 매출도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수험생을 위한 건강식품과 쌀쌀한 날씨에 대비한 보온병 등 전통적으로 수능 시즌에 잘 팔리는 제품들도 꾸준한 인기입니다.

올해도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합격을 기원하는 다양한 선물용품이 등장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각종 이색 아이디어 상품이 눈길을 끕니다.


'수능 대박' 등 합격을 기원하는 부적 이미지를 새긴 보조배터리,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이미지로 표지를 장식한 'SKY 노트', '잘 찍자'는 의미를 담은 도끼 모양 볼펜을 비롯해 소원 팔찌, 걱정인형 등 종류도 가지가지입니다.

제품 이름과 포장에도 수능 선물에 어울리는 아이디어들이 총동원됐습니다.

떡 전문점 빚은은 '정답의 신', '백발백중' 등의 이름을 단 '떡하니 합격' 수능 선물세트를 출시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카스타드 찹쌀떡 등을 수험생의 기호에 맞춘 제품의 포장에 암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그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담은 그림 등 네 가지 합격 기원 그림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허쉬코리아는 '수능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 초콜릿을 내놓았습니다.

문제를 막힘 없이 풀라는 의미의 연필 모양 패키지를 비롯해 사전 모양 패키지 등 다양한 선물용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죽 전문점 본죽은 '수능 죽 도시락'를 시작했습니다. 고객이 죽을 예약하면서 보온 도시락통을 매장에 맡겨두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맡긴 도시락통에 죽을 담아주는 서비스입니다.

수능일이 임박하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서는 지난 23∼29일 기준 수능시계의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8% 증가했습니다. 수능시계는 시험 과목별로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춘 제품들압니다.

초콜릿·사탕도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418% 늘었습니다.

수험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보온도시락 매출도 초겨울 날씨와 함께 매출이 455% 급증했습니다.

옥션에서는 최근 한 달 기준으로 스케줄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43% 늘었습니다. 초콜릿(91%), 피로회복제(55%), 건강식품(55%), 보온병(46%), 기능성 가구(43%), 과즙·건강즙(41%) 등도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옥션 관계자는 "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당일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주는 상품들의 판매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피로회복제, 초콜릿 등의 판매가 크게 많아졌으며 공부 일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스케줄러도 인기"라고 전했습니다.

이마트에서는 보온병·보온도시락 매출이 지난 16∼29일 작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작년에도 수능 직전 한 달간 보온병과 보온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늘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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