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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김해숙 주연 곽경택 신작 `부활`, 촬영 시작
입력 2015-11-11 11: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곽경택 감독의 신작 '부활'이 김래원, 김해숙, 성동일, 전혜진, 장영남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짓고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부활'은 죽은 엄마가 7년 만에 '희생부활자'가 되어 살아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곽 감독은 '극비수사'와 '친구' 등에서 남다른 시선으로 세상이 잘 알지 못했던 사건에 주목해왔다. 이번엔 '희생부활자'라는 독특한 소재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희생부활자란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죽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는 현상을 가리키는 RV(Resurrected Victims Phenomenon)에서 비롯된 말이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사람들을 의미한다.
선 굵은 작품들로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곽경택 감독은 "긴 시간 끝에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드디어 촬영을 시작했다. 첫 촬영부터 배우, 스탭들의 호흡이 잘 맞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곽경택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는 김래원은 엄마의 부활 후, 7년 전 사건의 내막을 다시 파헤치는 검사이자 그녀의 아들 진홍 역을 맡았다. '강남1970'에서 욕망을 위해 살아가는 거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 그가 '부활'에서는 복합적인 감정 연기는 물론 강도 높은 액션까지 선보여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암살', '사도'로 연이은 흥행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해숙은 7년 만에 살아 돌아온 엄마 최명숙 역을 맡았다. 강인한 엄마의 모습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감정 연기는 관객들에게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게 될 전망이다.
미스터리한 사건을 조사하는 국정원 조사관과 형사에는 성동일과 전혜진이 낙점됐다. 성동일은 국가정보원 소속 손영태로 분했다. 흔들림없는 냉정한 캐릭터로 영화에 끊임없는 긴장감을 부여한다. 진홍(김래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경찰청 소속 이수현 역에는 배우 전혜진이 낙점됐다. 진홍의 하나뿐인 누나 희정역에는 장영남이 출연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엄마가 죽을 때까지 간직했던 비밀을 알고 있던 유일한 인물로 분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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