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GKL, 영종도 리조트 사업 포기에 급락
입력 2015-11-11 09:27 

GKL이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 포기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2분 현재 GKL은 전일 대비 3200원(10.44%) 내린 2만745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만575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날 GKL은 영종도 카지노 리조트 건설 사업 계획서 수립과 사업 타당성 분석 용역을 진행했지만 최근 시장 상황과 경영 상황을 감안해 영종도 카지노 리조트 사업은 더 검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GKL의 경쟁력 소멸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복합리조트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져 당분간 주가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영업이익도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GKL의 3분기 영업이익은 264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18.0%, 41.5% 줄어든 1112억7800만원, 225억7900만원이다.
김영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GKL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3.5% 밑돌았다”면서 중국인 방문객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하는 등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4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0% 감소한 1132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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