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000 붕괴…美 금리인상 우려 29P 급락
입력 2015-11-10 17:42  | 수정 2015-11-10 20:04
코스피 2000선이 한 달여 만에 붕괴됐다. 10일 코스피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염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날보다 29.11포인트(1.44%) 하락한 1996.5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24거래일 만이다. 유동성 장세로 인해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코스닥도 이틀째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4포인트(2.25%) 떨어진 656.70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3억원과 3297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아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들이 396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증시 하락은 고용지표 개선으로 미국 기준금리 연내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불안감과 경계감이 시장에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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