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네시스 EQ900, 비어만 부사장 "온화한 군주"라 표현…강함+스마트함 뽐내
입력 2015-11-10 15:03  | 수정 2016-01-11 10:02
제네시스 EQ900 / 사진=연합뉴스
제네시스 EQ900, 비어만 부사장 "온화한 군주"라 표현…강함+스마트함 뽐내


10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신차 미디어 사전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시험·고성능차 담당 알베르트 비어만 부사장은 "차량 개발을 위해 이렇게 과속방지턱을 많이 운전해본 건 내 평생 처음입니다." 라며 제네시스 신차에 대한 운을 뗐습니다.

비어만 부사장은 BMW의 고성능 모델 'M' 시리즈를 포함해 30년간 고성능 차를 개발해온 세계 최고 전문가로 지난해 12월 현대차가 공들여 영입한 인물입니다.

독일 명차의 고성능 모델을 직접 담당했던 터라 이날 EQ900에 대한 그의 평가에 모든 이목이 쏠렸습니다.


그는 EQ900 성능을 소개하면서 "우리는 주요 시장에서 에쿠스 고객들의 의견을 심층 분석해 현지 요구 사항에 철저히 맞춰 개발했다"
"무엇보다 국내 주행 환경에 집중했고 엔지니어들은 국내의 잠재 프리미엄 고객에 맞춰 튜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장점 때문에 국내 주행환경에 해당하는 어떤 영역에서는 EQ900이 동급 리딩 경쟁자를 능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어만 부사장은 EQ900 차체의 52%가 초고장력강판으로 구성된 점도 강점으로 꼽았으며 "성공한 경쟁사 차량보다 더 가볍고 단단한 차체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이는 승차감, 핸들링, 브레이킹 그리고 소음, 진동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장기적인 품질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가져다줄 바탕"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그는 "한국에 온 지 8개월 됐는데 아마도 내 평생에 가장 많은 과속 방지턱을 운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면서 "그렇기에 과속 방지턱에 강한 EQ900이 될 수 있도록 수많은 작업을 했고 마침내 과속 방지턱의 마스터 차량이라고 단언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비어만 부사장은 "내게 있어 EQ900은 '온화한 군주(Gentle Sovereign)'라고 묘사해 제네시스 EQ900의 스마트함을 과시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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