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양건설산업, 길음역세권 530가구 단독수주
입력 2015-11-10 13:40 
동양건설산업이 M&A 이후 처음으로 성북구 길음동 일대에서 ‘길음역세권 지역주택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길음역세권 지역주택아파트 투시도 [사진제공 = 동양건설산업]

동양건설산업이 올해 초 법정관리를 졸업한 이래 처음으로 민간 주택사업을 수주했다.
동양건설산업은 10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 624번지 일대 ‘길음역세권 지역주택조합아파트를 조합원 94%의 득표로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길음역세권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길음역 일대의 기존 노후 주택을 헐고 지상 30층 규모의 아파트 7개동 525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비는 약 940억원이며, 2017년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며 단지명에는 동양건설산업의 아파트 브랜드인 ‘파라곤이 쓰인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번 사업 수주를 발판 삼아 서울 강남지역을 비롯한 서울·경기권에서 도심 재생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택업계는 동양건설산업의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은 대형건설업체의 주택 브랜드 보다 고급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어 사업수주에 경쟁력이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올초 EG건설에 인수되면서 법정관리를 졸업한 동양건설산업은 M&A 두 달 여만인 지난 6월에도 마리나항만법에 따른 국내 첫 민간 제안사업인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1946억원 규모)‘을 해양수산부로 부터 수주한 바 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성이 양호한 주택사업을 비롯해 토목, 신재생에너지, SOC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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