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예산심사 뒷전…'출마설' 장관 질타 이어져
입력 2015-11-10 07:01  | 수정 2015-11-10 07:19
【 앵커멘트 】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파행을 거듭하던 국회가 일주일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예산 심사는 뒷전이고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장관들에 대한 비난만 쏟아졌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가까스로 문을 연 국회 예결위원회 회의장.

예산 심사는 뒷전이고, 지난 8일 사의를 표명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야당의 집중포화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새정치연합 의원
-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 나가십니까?"

▶ 인터뷰 : 정종섭 / 행정자치부 장관
- "그건 제가 말씀드릴 사항은 아닌 것 같은데요."

▶ 인터뷰 : 김관영 / 새정치연합 의원
- "총선 필승 발언은 공천받으려고 실수를 포장해서 한 의도적인 발언이다…."

▶ 인터뷰 : 정종섭 / 행정자치부 장관
- "그건 좀 과한 말씀인 것 같고요…."

정 장관이 "그동안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했을 땐,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실소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불똥은 황우여 부총리에게도 튀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새정치연합 의원
- "심지어 내년에 공천을 못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나오는데 수모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 인터뷰 : 황우여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예산과 어떤 관계가 있는 질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국회가 가까스로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정치 사안에 대한 공방만 오가면서 반쪽짜리 정상화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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