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자회담 무난한 출발...오늘부터 불능화 시간표 만들기
입력 2007-09-27 23:35  | 수정 2007-09-28 08:11
중국 베이징에서는 북핵 6자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일단 무난한 출발 속에 이르면 오늘(28일) 오전 합의문 초안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란 소식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핵 불능화의 단계별 시간표를 만들기 위한 6자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 우다웨이 / 중국 대표
-"각측의 공동노력으로 6자회담은 현재 정확한 방향으로 튼실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개막식에 이어 각국 대표들은 지난 9월 열렸던 5개 실무그룹 회의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활발한 사전 양자접촉을 통해 상당 부분 의견조율이 이뤄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천영우 / 6자회담 우리측 대표
-"북한도 이번 회의에서 꼭 거두고 가겠다 합의를 이루겠다는 나름대로의 강한 의지가 있고, 다른 나라들도 이번 회담에서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하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천 대표는 또, 불능화는 핵폐기로 가는 임시단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과의 이견을 충분히 좁힐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대표는 한 발 더 나아가 오늘 아침 합의문 초안 작성 가능성까지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6자회담 미국 대표
-"아마 아침에는 합의문 초안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올해 안에 시행할 수 있는 불능화의 단계를 담은 '로드맵'이 그 내용이 될 것입니다"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베이징)
-"이번 6자회담의 출발은 무난하다는 평가입니다. 참가국들은 오늘 오전 열리는 수석대표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불능화 시간표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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