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네트워크'형 선대위 윤곽
입력 2007-09-26 20:45  | 수정 2007-09-27 08:22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대선운동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네트워크 조직 형태라는 점이 기존의 선거대책위원회와의 차별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주요 위원장 후보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앙선대위는 후보를 중심으로 전략홍보기획조정회의와 경제살리기특위, 국민통합특위, 일류국가비전위원회 등 4개의 기구가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4개의 기관은 서로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독자적인 권한을 발휘하는 네트워크형 구조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협의체 형식으로 운영될 전략홍보기획조정회의는 각종 대선전략을 총괄하며 기업의 '기조실'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경제살리기특위는 경제 관련 의견을 수렴해 공약으로 가다듬는 역할을 맡은 가운데 황영기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특위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민통합특위는 외연확대 작업을 총괄할 예정인 가운데 헌법소원 전문가로 알려진 이석연 변호사가 위훤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일류국가비전위원회는 김형오 전 원내대표가 당 정책위의 지원을 받아 대선공약을 총괄적으로 구체화 할 예정입니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중앙선대위원장은 강재섭 대표 이외에 1~2명의 외부 명망가를 두는 방안과 특위 위원장이 겸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실질적 권한을 갖고 지역 선거운동을 책임질 16개 시도 지방선대위는 중앙선대위 산하가 아닌 후보 직속으로 편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최종 인선은 다음주초쯤에 발표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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