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변양균·신정아 빠르면 내일 영장 청구
입력 2007-09-26 14:40  | 수정 2007-09-26 14:40
변양균 전 정책실장과 신정아씨가 오늘(26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빠르면 내일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변 전 실장과 신 씨가 청탁과 외압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이에 대한 물증과 진술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둘 만이 사용했다는 타인명의의 대포폰을 찾는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통화 내역 중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또 성곡미술관 박모 관장과 신 씨를 대질심문해 신 씨가 미술관의 후원금을 빼돌린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신 씨가 청와대 인근 은행에 개설한 개인금고에 들어 있던 2억여 원의 금품이 박 관장의 개인 재산일 가능성이 높지만 신 씨와의 관련성과 변 전 실장의 차명금고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변 전 실장과 신 씨를 불러 조사한 뒤 수사 진척상황에 따라 빠르면 내일(27일) 구속 영장을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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