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시 유엔총회 연설 "북한은 야만정권"
입력 2007-09-26 11:05  | 수정 2007-09-26 11:05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야만정권'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미 의회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삭제하기 위한 8가지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을 '야만정권'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벨로루시와 시리아, 이란 등과 함께 북한 정권을 비난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들 국가가 인권선언에서 규정한 국민들의 기본권리를 부정하고 있어 문명국들은 독재정권 아래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구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유엔인권이사회가 북한과 쿠바 등 인권억압 국가에 대해 침묵하고 과도하게 이스라엘 비판에 집중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 의회에서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제외하는 8가지 조건을 제시한 법안이 추진돼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미의회 하원 외교위 소속인 로스 레티넌 의원은 미 국무부가 매년 정하는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하는 조건을 규정한 '북한 대 테러 확산금지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지원국 제외 조건은 이란 등 다른 테러지원국에 핵 기술이전 중단과 미 달러화 위조 중지, 불법자금을 세탁하는 조선 노동당 39호실 폐쇄, 북한이 억류한 국군포로 600여명 전원 석방 등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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