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전] ‘완벽호흡’ 김재호·정근우, 내야 수비 이상무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생소한 구장, 많이 맞추지 못했던 호흡도 상관없었다. 대표팀 키스톤 콤비 김재호(30·두산), 정근우(33·한화)가 빈틈없는 수비로 내야를 틀어막았다. 대한민국대표팀의 센터라인은 튼튼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의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6-0 한국의 완승.
특히 이날 내야 키스톤 콤비의 활약이 빛났다. 한국과 쿠바 모두에게 낯선 돔구장. 경기 초반부터 쿠바 선수들은 내야땅볼을 많이 때렸다.
1회초 첫 아웃카운트를 2루수 정근우가 처리하며 상쾌한 스타트. 두 선수는 2회초 아쉽게 병살을 놓쳤지만 3회초 1루 상황서 깔끔한 병살플레이에 성공하며 호흡을 맞춰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4회, 5회 계속 이어진 내야땅볼도 김재호, 정근우 키스톤 콤비는 깔끔하게 처리하며 국가대표 수비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특히 정근우는 안정된 수비를 펼치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국내리그 일정으로 인해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기우였다.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내야수비에서 만큼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삿포로를 향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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