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학산 살인사건 일주일째…용의자는 어디에?
입력 2015-11-04 19:42  | 수정 2015-11-05 07:51
【 앵커멘트 】
경남 창원 무학산에서 등산하던 50대 여성의 살해 사건이 장기화할 조짐입니다.
다행히 제보가 잇따르고 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 홀로 등산을 하던 50대 여성이 살해된 지 일주일.

산속에서 발생한 사건인 만큼 용의자를 확보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경찰은, 사건의 목격자를 찾으려고 공개 수배 전단을 배포했습니다.

사건 발생일인 지난 28일 여성을 끌고 가거나 급히 하산하는 남성, 또 옷에 흙이나 혈흔이 묻어 있는 남성을 본 목격자를 찾는 겁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전단이 뿌려진 후 피해자의 비명을 들었다는 제보를 비롯해 수십 건의 신고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

▶ 인터뷰 : 김용일 /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지금 시민들로부터 제보가 계속 잇따르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확인 작업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무학산 전체에 있는 수십 개의 CCTV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등산객
- "무섭죠. 그 시간이 점심때니까 인적이 더 뜸하잖아요. 요즘 남편들이 우리와 같이 다니라 해서 같이 다닙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나온 각종 증거물과 시민들의 제보가 연관성을 가질 경우,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