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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결혼 앞둔 새신랑 "결혼 승낙받고 올해 잘 풀렸다"
입력 2015-11-04 19:31  | 수정 2015-11-04 20:04
김재호/사진=두산베어스홈페이지
김재호, 결혼 앞둔 새신랑 "결혼 승낙받고 올해 잘 풀렸다"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쿠바와 '슈퍼시리즈' 경기를 치루고 있는 가운데, 유격수 김재호가 결혼을 앞둔 소식이 눈길을 끕니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는 올 12월 만난 지 10년, 교제한 지 8년 된 여자친구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재호는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프리미어12'대표팀에 합류하며, 언론매체를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알린 바 있습니다.

그는 "웨딩 촬영은 정규시즌 중에 했고, 다른 것도 중간중간에 조금씩 준비했다"고 입을 연 뒤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내가 야구를 좀 더 일찍부터 잘 했으면 힘든 일 없이 빨리 결혼도 할 수 있었을 텐데 많이 돌아오게 됐다. 결혼하고 나서 조금씩 갚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시리즈 이후 대표팀 합류로 정신없는 김재호 대신해 홀로 결혼 준비를 하는 예비신부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이어 "평소에 내가 야구에 집중하고 있으니 신경 안 쓰이게 하려고 나한테 물어볼 일이 있을 때도 눈치를 보면서 물어보더라"며 자신을 배려하는 예비신부의 면모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재호는 또 "결혼 승낙을 받고 나서 올해 야구도 더 잘 풀린 느낌"이라며 "우리 부모님과 장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사위가 될 것 같아서 더 기뻤다"며 올 시즌을 훌륭하게 보낸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재호가 출전 중인 '슈퍼시리즈' 한국 대 쿠바 전 경기는 현재 4회말 한국 대표팀이 공격을 진행 중이며, 3대 0으로 한국 대표팀이 쿠바 대표팀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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