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기업은행, 삼각편대 앞세워 2연패 탈출…인삼공사 3-0 완승
입력 2015-11-04 18:41 
4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한 IBK기업은행. 사진=(계양) 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9 25-16) 완승을 거뒀다.
삼각편대의 주축인 용병 맥마혼이 26점을 뽑아냈고, 김희진(14점), 박정아(10점)가 힘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기업은행은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3승3패(승점 9점)로 흥국생명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반면 인삼공사는 1승4패(승점 3)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승리에 목마른 양팀은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것은 기업은행이었다. 19-18 상황에서 맥마혼의 후위 공격으로 리드를 잡아낸 기업은행은 박정아의 시간차 공격까지 더해 25-20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탄 기업은행은 2세트 인삼공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희진과 맥마혼이 나란히 6점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결국 기업은행은 올 시즌 최다 점수 차인 25-9로 2세트를 챙겼다.
3세트 초반에도 기업은행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인삼공사는 헤일리의 득점포를 앞세워 7-8로 빠짝 추격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의 연패 탈출 의지는 매서웠다.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한 기업은행은 맥마혼, 김유리, 김희진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벌이기 시작했다.

13-18 상황에서 인삼공사는 헤일리와 최수빈의 블로킹 성공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풀어내는 듯 했다.
하지만 전새얀, 맥마혼, 박정아의 맹공격이 인삼공사의 네트에 꽂히면서 기업은행은 25-16로 3세트마저 챙겨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yoo6120@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