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北 경제개발구에 관심있는 中企 10% 미만
입력 2015-11-04 17:55  | 수정 2015-11-04 17:57

북한 경제개발구 투자에 관심있는 기업이 10곳 가운데 1곳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4∼20일 국내 중소기업 32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북한 경제개발구 계획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58.6%, 알고 있다는 응답은 41.4%였다.
응답 업체 가운데 북한 경제개발구에 관심이 있다는 업체는 9.3%에 불과(매우 관심 3.1%·관심 6.2%)했고 관심이 없다는 업체는 과반수인 50.8%(전혀 무관심 15.3%·무관심 35.5%)에 달했다.
다만, 생활관련형 업종은 북한 경제개발구에 대해서 관심(18.5%)이 가장 컸으며 북한 경협 업체(38.4%) 역시 경제개발구에 대해서 관심 정도가 높았다.

경제개발구에 투자할 기회가 생긴다면 투자하겠느냐는 질문에도 진출하겠다는 응답(적극진출·진출·상황을 봐서 진출)은 48.2%, 진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51.7%였다.
북한 경제개발구 참여 시 우선 고려할 사항으로 ‘정치·군사 긴장완화(47.7%)와 ‘투자자 신변안전 보장(19.0%)을 꼽아 기업들은 안전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발구 투자 시 선호하는 지역으로는 평양시 은정첨단기술개발구·강원도 현동공업개발구·평안북도 압록강경제개발구를 꼽은 업체들이 많았다.
남북경협 유경험 기업들은 경제협력을 하게 된 동기로 ‘북한의 저렴한 생산비를, 남북경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남북한 정치군사적 갈등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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