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차업계의 함박웃음…10월 판매 증가율 14년만에 최고
입력 2015-11-04 17:03  | 수정 2015-11-04 17:04

미국 자동차업계가 지난 2001년 이후 14년만에 가장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저유가와 저금리 때문이다.
CBS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의 10월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16% 가량 늘어난 26만2993대를 기록했다. ‘셰보레 판매은 무려 18%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피아트크라이슬러 10월 판매도 전년 동기에 비해 15% 상승한 19만5545대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포드도 전년 동월대비 13%, 닛산도 12.5% 급증했다. 이같은 판매량 급증은 낮은 휘발유 가격과 저렴한 대출금리 때문이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8개월째 떨어지며 10월말 기준 갤런당 평균 2.2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갤런당 85센트 낮아진 수준이다.
올해 들어 지난 1월과 9월에 미국 자동차업계는 월간 판매율이 두자릿수로 증가하는 등 최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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